검색결과5,245건
연예일반

피원하모니, 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 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피원하모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한다. 리글리 필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으로,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멤버 테오가 이곳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선다.또한 멤버 기호가 MLB를 대표하는 응원가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가창,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승리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이로써 피원하모니는 데뷔 후 첫 시구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치르게 돼 또 한 번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피원하모니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포드 센터에서 개최된 제59회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 바 있다.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0:12
메이저리그

이마나가, 9G 평균자책점 0.84…1981년 전설 발렌수엘라 넘었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이마나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6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5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까지 낮췄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현재 이마나가가 유일하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 0.84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1913년부터 투수 커리어 첫 9번의 선발 등판(개막전 제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라며 '이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놀라운 신인 시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1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다. 그뿐만 아니라 MLB닷컴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투수가 기록한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21년 제이콥 디그롬(이하 평균자책점 0.62) 1966년 후안 마리칼(0.69) 2009년 잭 그레인키(0.82)가 이 목록에 이름을 남겼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마리칼은 10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레전드로 198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레인키도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으로 통산 225승을 기록 중인 명투수다.이마나가의 '대박'은 데뷔전부터 감지됐다.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MLB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제구와 탈삼진 능력.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하면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구단 역대 대표 투수 케리 우드(4와 3분의 2이닝 4실점) 마크 프라이어(6이닝 2실점)도 해내지 못한 발자취였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선발 자원이다. 통산 NPB 성적은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 2022년 6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선 NPB 역대 96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에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1월 4년, 총액 5300만 달러(718억원)에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56
메이저리그

SSG에서 퇴출당한 더거, '선발 약점'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

SSG 랜더스에서 성적 부진 탓에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선수 이동 페이지에 따르면 더거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당분간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머물며 몸 상태를 체크, 구위 등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오클랜드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MLB 30개 팀 중 28위에 머문다.지난해 11월 SSG와 계약(총액 90만 달러, 12억원)한 더거는 에이스를 맡아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07, 피안타율은 0.366였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짐을 쌌고 SSG는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거의 통산(4년) MLB 성적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17이다.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154경기 등판해 39승 4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SSG와 계약 직전인 2023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탈삼진 부분 1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31
프로야구

'전 KIA 에이스' 브룩스, 5년 만의 MLB 선발 복귀전서 7이닝 3실점 '호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5년 만의 빅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브룩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22년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아울러 브룩스가 MLB 무대에 선발 등판한 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이후 5년 만이다. 브룩스는 5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브룩스는 1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카일 터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잭 겔로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했다. 브룩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브룩스는 4회 말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브룩스의 실점은 이게 전부였다. 이후 브룩스는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채우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21개)과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7개), 싱커(15개), 너클커브(1개)를 던지며 휴스턴 타선을 돌려세웠다. 하지만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면서 브룩스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브룩스는 한국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0년 KIA 소속으로 한국 마운드에 서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해 아들 웨스틴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자 KIA 선수단과 팬들이 나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KIA에서 퇴출 당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5:34
메이저리그

2021년 LG 출신 수아레스, 볼티모어 퇴출…트리플A서 짐 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출신 앤드류 수아레스(32)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에서 퇴출당했다.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는 16일(한국시간) 수아레스를 방출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노포크 소속으로 10경기 불펜으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13과 3분의 2이닝 19피안타 11실점(9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756이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수아레스는 지난 1월 볼티모어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4개월 만에 인연이 정리됐다.수아레스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1년 LG 유니폼(등록명 수아레즈)을 입고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국내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 대형 선수였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신분조회를 거치지 않고 접촉하는 탬퍼링 관련 의혹이 불거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KBO리그에서 롱런하진 않았다. 2021시즌 뒤 LG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참담한 성적표(6경기 평균자책점 6.23)를 남긴 뒤 일본을 떠났다. 이후 미국으로 복귀, 지난해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3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 1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재계약 불발 뒤 볼티모어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수아레스의 통산(4년) MLB 성적은 69경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96.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121경기 36승 27패 평균자책점 3.74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13:21
메이저리그

"잠도 제대로 못 자" 통역사 불법도박 논란 입 연 오타니, 숙면 이후 안타 '펑펑'

"잠을 제대로 못 잤다."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자신의 전 통역사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AP통신과 교도통신 등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도박 혐의 때문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서울시리즈 도중 미즈하라가 불법도박에 이어 자신의 돈 1700만달러(한화 약 231억원)에 무단으로 손을 댄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사건 초기엔 오타니의 불법도박 관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오타니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충격을 받은 오타니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허덕였으나 최근 경기력을 회복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타율 0.361(169타수 61안타) 12홈런 30타점 34득점 9도루 OPS 1.107을 기록중이다. 전날 경기에선 시즌 12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세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오타니는 "처음엔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지금은 일관된 루틴으로 숙면을 취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나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더이상 관여하지 않게 돼 비로소 숙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즈하라는 전날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진행한 심리에서 은행 사기와 허위 세금 신고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무죄 주장은 절차상 단계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0:50
프로야구

투수 소진·사기 저하·야구팬 헛걸음 방지...염경엽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 [IS 잠실]

비로 순연된 부처님 오신 날 잠실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하늘 탓이다. 이미 이틀 전 휴일 비 소식이 예보됐다. 수도권은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홈팀 사령탑 브리핑은 경기 개시(15일 기준 오후 2시) 기준으로 2시간 30분 전에 진행된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실 구장 하늘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만 기상 레이더를 보면, 경기 시작 뒤 많은 양의 비가 내일 것으로 보였다. 결국 경기는 시작하고, 중단된 뒤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노게임이 되면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괜히 쓴 셈이 된다. 경기가 재개된다고 해도, 어깨가 식은 투수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시스템적으로 전과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만 쓰는 이런 경우는 아예 경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기 예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시대. 수십 년 동안 현장을 누빈 야구인들의 직감까지 더해져, 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없는 게 뻔하다면, 아예 시작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비가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 기다리고, 취소될 게 명확하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 그래야 선수 소모가 없다. 팬들도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단도 순연되는 경기가 나오면 티켓 환불 등 운영에 지장이 생긴다"리고 했다. 사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예보에 의존해 이미 잡힌 일정을 취소하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프로야구는 이미 41년 동안 그렇게 걸어왔다. 실제로 이날 경기 감독관으로 잠실구장을 찾은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비가 안 오는 데 취소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 예보가 정확한 미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예보에 맞춰 취소했다가 비가 안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규정으로는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경기는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선제적 순연 조처를 강조하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사기 문제도 언급했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게임이 돼 기록을 잃은 뒤 슬럼프에 빠진 경우도 많다며. 같은 날 원정 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미루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 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심초사하며 하늘만 바라보는 선수도 많은 게 사실"이라고 했다. 사실 이날 우천 노게임이 더 치명적이었던 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낸 키움 쪽이었다. 경기는 두 팀 감독의 바람대로 개시 전 순연이 확정됐다. 궃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 섞인 탄성을 쏟아냈다. LG는 16일 경기에 디트릭 엔스, 키움은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9:00
메이저리그

거짓, 또 거짓…'도박 순손실 561억원' 나락으로 간 오타니 통역사 미즈하라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개인 돈에 손을 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법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간) '소송 진행에 따른 절차적 단계'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실제 미즈하라의 변호사인 마이클 프리드먼은 "향후 유죄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즈하라는 이날 미국 LA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검찰이 기소한 은행 사기 등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미즈하라가 수년간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개인 돈 1700만 달러(238억원)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타니를 사칭, 은행에 피해를 주는 등 관련 혐의가 꽤 다양하다. 미즈하라는 이를 부인했지만,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며 이미 그는 지난 6일 연방 검찰과 혐의를 인정한 양형 합의서에 서명, 검찰이 관련 내용을 발표한 상태다. 양형 합의서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하고 국세청에 100만 달러(14억원)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은행 사기 혐의는 최대 30년 징역형, 허위 세금 신고 혐의는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SPN은 '미즈하라가 베팅에서 딴 금액은 총 1억4200만 달러(1943억원)인데 이를 오타니가 아닌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입금했다'며 '대신 1억8300만 달러(2504억원)를 잃어 4100만 달러(561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야구에는 베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LB는 선수와 팀 직원의 합법적인 베팅도 금지하고 있다.오타니와 미즈하라의 만남은 20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오타니는 고교 졸업 후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거물 신인으로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마틴의 통역사로 일을 시작한 미즈하라를 만났다. 2018년 니혼햄을 떠나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익숙한' 미즈하라를 통역사로 고용했다. 지난겨울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도 오타니 곁에는 미즈하라가 있었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지난 3월 관련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기간 해고당했다. 이후 UC 리버사이드를 졸업, 일본인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전 보스턴 레드삭스)의 통역 등 그의 주요 이력이 대부분 '거짓'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사건이 더욱 크게 부각됐다. 야후스포츠는 '미즈하라는 2003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이 10년 동안 미국에서 대학에 다녔고 두 개의 다른 MLB 팀에서 일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제 그 배경에 거대한 구멍(gaping hole)이 생겼다. 니혼햄 구단은 그를 고용할 때 어떤 검증을 거쳤는지 궁금해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10:07
메이저리그

‘어깨 탈구’ 이정후, 최악은 피했다…“수술 필요하지 않을 것”

그야말로 최악은 피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술대에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의사와 만나봐야 알겠지만,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정후의 상태를 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알렸다. 비교적 긍정적인 발표였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이정후의 부상 회복이 더욱 길어질 수 있었다. 또한 수술대에 오르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커질 수 있었다. 다행히 수술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치료 일정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그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 펜스에 충돌한 뒤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장 교체됐고, 1차 검진 결과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MLB 닷컴은 “이정후가 쓰러지면서 루이스 마토스, 타일러 피츠제럴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이 중견수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정후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5:26
메이저리그

‘펜스 충돌→어깨 탈구’ 이정후, 결국 부상자 명단 올랐다…“치료 계획 상의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오늘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포수 잭슨 리츠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짜리 IL에 등재된 것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MLB는 정도에 따라 10일, 15일, 60일로 부상자를 분류한다. 대개 10일은 경미한 부상자에게 적용된다. 물론 부상 정도에 따라 60일 IL에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다.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불운은 1회초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2사 만루에서 상대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 펜스에 충돌한 뒤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장 교체됐고, 1차 검진 결과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미국 NBC 방송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이정후가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오후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할 것이다. 치료 일정은 15일에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올 시즌 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0: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